우선 양해 말씀드립니다.

5월 6일(일요일) 광릉CC 라운드가 있었는데 새벽부터 비가 내려 안타까운 마음으로 취소했습니다.

2018년도 첫 라운드를 벼르고벼르다 1박2일 잡은 일정이었는데 그나마 5일(토요일) 썬힐 36홀 라운드가 있어 위안을 삼고 광릉CC를 대신하여 썬힐에서 찍은 사진 몇 컷을 올립니다.

5월의 따스한 햇살과 푸르름이 가득한 썬힐GC 우리 멤버들이 좋아하는 산악코스.

첫 시간 티오프를 시작하여 중간 그늘집에서 짜장면과 국수로 허기를 달래고 거의 기다린 시간없이36홀을 기분좋게 마친다.

클럽하우스를 나와 멀리 페어웨이를 보니 듬성듬성 색깔이 좋지않아 관리가 미흡한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가까이서 접하니 푸르름이 덜 올라온 것이니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라.

코스 중간중간에 예쁘게 피어난 꽃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좋게 만든다.

몇 달 만에 나온 필드라 잘 맞겠나 싶은 마음으로 욕심없이 하루를 보냈다.

마음을 내려 놓으니 포근한 바람도 느껴지고 꽃들의 향연도 보인다.

높은 티박스에서 보는 넓다란 코스는 가슴을 트이게 만든다.

비로인해 취소된 광릉GC 라운드 아쉬움 많았지만 썬힐에서 마주한 올해 첫 라운드는 꽃들과 함께한 기분좋은 날이었다.

그래~ 올 한 해 라운드뿐만 아니라 모든일이 꽃길만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