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지인들과 오랜만에 강남 300에 라운딩 하였다.중국에 주재원으로 파견 나기 4-5년전에는 접근성이 좋아 가끔 라운딩한 경험이 있어 오랜만에 부킹을 하고 좋은 사람들을 멀리서 초대해서 나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골프 10년 인생에서 라운딩한 골프장중 최악의 골프장이었다.

처음부터 30분기다려서 티업을 하러 (10년동안 골프 치면서 처음 30분 밀린것은 처음이었음) in 코스로 출발 하였다. 페어웨이는 그럭저럭  칠만 하였으나 그린 주변에 모든 잔디가 다 죽어있어서 완전 맨땅이다. 왜이렇게 관리가 안되냐고 캐디한테 투덜거리다 out 코스로 후반 이동 하면서 내 살면서 이런 골프장 관리는 처음 보았다. 후반 첫홀부터 페어웨이 중간 중간에 잔디가 완전히 죽어 있고 물론 그린 주변에

는 in코스와 마찬가지로 완전  맨땅이었다. 내 정말 살다 살다 이런 골프장은 처음 보았다.

가격은 접근성이 좋다고 겁나게 비싸게 받으면서 정말 9홀 퍼블릭 보다 못한 골프장.. 이건 골프장이 아니다.. 이렇게 관리 하고 영업하는 사람들이 있난 싶을 정도로.. 물론 밀리는거는 이해 할수 있다(5시간 이상 라운딩)..30분 지연 시작도 이해할수 있다...그러나 요금 20만원대 이상을 받으면서 이렇게 관리 하는 사람들을 이해 할수 없다..최소한의 상도덕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정말 내 골프 10년 경력에서 최악최악의 골프장 이었다.(초대한 동반자들한테 욕 겁나 먹고 쪽팔려서 얼굴을 들을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