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블루버드 예약실에서 전화가 왔다. X-GOLF를 통해서 예약한것이 이중(전산착오)으로 잡혀서4월29일 오전8시17분이 아니라 7시50분대 아니면 8시45분중에서 선택하라고---- 기분이 좀 상했다.
왜냐면 오랜만에 지인들과 봄바람에 즐거운 라운딩을 하고 싶어서나미리 시간대를 연락을 동료들에게 연락을 했놓은 상태인데 또 변경통지를 할려고 하니까 많이 미안했다.
하지만 흔괘이 수락하였다.
아침일찍 원조 소머리국밥을 한그릇씩하고 일찌감치 골프장에 도착하여 기다렸다.
골프장의 위치가 산정상이 되어서 그런지 이제야 개나리/진달래 및 벗꽃이 만발하였다.
그런데 일기예보에도 없는 지나가는 비가 내렸다. 요번 라운딩은 여러모로 운이 없는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료들과 라운딩을 하는동안 서로 경쟁하듯이 재미있게 동타가 되고 막고하는것이 아닌가 너무나 재미가 있어서 9홀을 추가가 가능한지를 캐디를 통해서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규정상 되지않은 부탁을 받은 캐디가 당황했다.
무선을 연락을 하는캐디가 18홀 마지막 홀정도에서 답변을 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런 연락이 없다. 캐디가 18홀OUT한뒤 본부에 가서 부탁하란다.
본부앞에 가니가 로드매니저 (황---)가 다가오더니 한참을 망설인뒤 과감하게 결정을 내린다.
금방 마친코스가 어디냐고 어디라고 이야기 하니까 다른코스로 변경하여 시작하시라고 캐디에게
지시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시원하고 멋져보였다.
거의 불가능한 부탁에 로드매니저의 시원한 결정을 보고 나머지9홀에서 버디도 몇개 하였다.
참 세상일이란 희안한 것이라고---- 혼자만 살아가는 세상이라면 이런 재미도 없을것이란 것을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이런맛도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며 이글을 쓰는 이한순간에도 금번 라운딩의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