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에서 1시간을 달리니 어느새 골프장에 도착했네요. 일단 가까울 거리가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크지 않지만 다소 깊이있는 클럽하우스에서 체크한 후
란딩을 기다렸읍니다.
첫 티업시 바라보는 북한강변과 이를 가로지르는 경춘고소도로. 주변의 집들은 로렐라이 언덕에서 보이는 느낑과 사뭇 비슷했습니다.
전 홀 모두 거의 이런 풍경들이고 수목과 꽃들이 어울려져
오랜 전통의 골프장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간혹 오르만 코스가 있지만 무조건 힘들게만 하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하면서도 지치게만 하는 다른 골프장과 달리
도전을 하게 만드는 긍정의 느낌이 좋았습니다.
같이간 지인들도 칭찬일색이라 아주 좋은 란딩이 된거죠.
다만 하나의 흠이라면 전반홀 치고 클럽하우스 음식점에서
콜라를 시켜 밖에서 먹다가 가져온 조그만 음식물 미안한
마음에 살작 눈치보면 먹고 있는데 꼭 안에서 지켜보다가
나온 사람처럼 오더니 친절치 않은 목소리로 하지 말라는 건
좀 기분을 살작 상하게 하는 것이었읍니다..
암튼 종합적으로는 90점대의 골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