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멤버들과 오랫만에 갔는데 오늘 따라 드라이버가 참 잘 맞아서 티샷미스샷이 하나도 없었다. 어려운 계곡도 거뜬히 건너가고 거의 매라운드 마다 물에 빠뜨리던 레이크 3번홀도 오비 티샷 지점까지 잘 보냈다.
다만 고질인 퍼트 미스로 스코어는 기대만큼 좋지 않았으나 오너스 치고는 무난하게 전반 나인홀아웃~~
그런데 후반 첫 홀 티샷 후 잠시 몸의 중심을 잃어 앞으로 넘어질 뻔하다가 티샷한 내 드라이버를 밟아서 샤프트가 두 동강나 버렸다.^^
그후로 동반자 드라이버 빌려서 몇 홀 3번우드로 티샷하면서 후반 홀도 무난히 마쳤으나 뭔가 많이 아쉽고 찜찜~~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동반자인 전사장이 한 달여전 큰 추돌시고를 겪고도 별후유증 없이 라운드를 끝까지 마칠 수 있었으니 액땜으로 여겨야 할까??
아직도 전에 치던 드라이버 세 개나 있는데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어 차제에 새로 하나 사야 할지 말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