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야간 라운딩의 최대 강점은 아무래도
안 덥다는 것이겠죠.

7월이면 꼭두새벽부터 치지 않는다면 사실 라운딩에 폭염은
피할 수 없죠.

야간 라운딩의 최대 장점은 선선함일 겁니다.
특히 해가 길기 때문에 4번 홀까지는 낮시간대 치는 것 처럼 환하게 칠 수 있습니다.

나중엔 조명이 들어오는데 이때부터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됩니다.
정말 호강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직업상 골프칠 일이 많은데 정말 색다른 경험입니다.
야간 라운딩 안해보신 분들은 꼭 한번 추천해드립니다.

야간 프로야구 선수 같은 기분도 들고 밤 하늘에 날리는 티샷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사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휴대폰으로 찍었는데도 그림이죠??

한판 돌고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 시간도 유용하게 쓸 수 있구요.
아침에 눈비비고 일어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제 친구들은 반차를 내고 오전 업무를 보고 나왔더군요.

저녁 6시 36분 티업인가 그랬는데 광화문에서 한시간만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관심이 있을만한 야간 조명의 밝기는 그만하면 휼륭합니다.
다만 너무 초보자는 공을 못찾을 수 있으니 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태광은 아시는대로 참 명문클럽입니다.
그린이 보는 대로 굴러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습기가 좀 차서 덜 구르는게 오히려 퍼팅엔 수월함을 가져다 준것 같습니다.

끝으로 시간 여유가 되는 분들은 바로 옆에 있는 태광 연습장에서
연습한 후 라운딩 하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제 친구도 혼자 연습하고 라운딩 입했는데 몸이 풀려서인지 정말 잘 치더군요.
엑스골프 덕분에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라운딩 잘 하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