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14시 24분 티업 라이온 인코스(10번홀 부터 출발)

용인 프라자를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이여서 기대가 컸다!!! 지루한 장마 끝에 나온 강한 햇빛과 무더위가 조금은 사람을 지치게했지만 마음은 셀레였다.

티업 시간 30분 전에 도착하다보니 옷갈아 입고 이것저것 챙기고 나가는데 마음이 급했다.
벌써 땀이 흐르며 클럽하우스에서 라이온 코스에 들어서니 카트들이 없다!
좀 걸어서 인코스 시작하는 곳에 가니 카트들이 4대나 서있고 우리 카트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

첫 티샷하기 전까지 내내 지루함이 밀려왔다. 퍼팅 연습장이라도 있음 퍼팅 연습이라도 할텐데
아직 카트도 안 나왔고!!! 첨부터 밀렸다!

첫 티샷 힘을 빼고 맞추기만 하자 했는데 내리막이라 생각보다 멀리 갔다! 페어웨이 옆에 떨어졌는데... 막상 가보니 러프가 길어서 공을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악명 높은 러프를 연상하게 하는 코스였다. 역시 두번째 샷은 미스샷~~~ 다행히 숲으로 갔는데 나무 밑에 있어 레이 아웃 하고
겨우 5온에 2퍼트로 첫 홀을 장식하며.... 18홀 내내 어리버리 했다.

나머지 홀은 생략

장마로 비가 많이 와서 화요일에야 잔디 갂는 기계가 들어와 잔디를 정리했다고 하던데 그래서 러프가 길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스는 어렵지도 않고 그렇다고 싶지도 않고!!! 정말 좋은 사람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너무 밀려서 그런지 16번째 홀(라이온 아웃코스 7번홀)부터 라이트를 켜주네요! 라이트 게임도 한데요~~~ 마지막 18번호를 어둠이 내려앉은 후였다. 끝난 시간이 대략 8시 20분 경이다.
하도 배가 고파 씻는 둥 마는 둥 나와 계산한 시간이 8시 50분 이니.... 6시간의 라운딩???

캐디분이 그러시더군요! 엑스골프 소셜커머스 하고 손님이 많아져서 평소보다 많이 밀린다고요!!!! 라운딩 후 다른 약속이 있으시분은... 대략 난감하실듯~~~

밀리는 거 빼고는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