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비가 올까봐..
라운딩 하는 날 아침까지 마음이 조마조마..
하지만 내 걱정과는 달리 너무나도 좋은 날씨..
혹 너무 덥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산속 고즈녁한 자리에 자리잡은 포천 아도니스..
넓은 페어웨이 .. 잘 관리된 그린..
카트를 타고 이동할때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
캐디 언냐도 넘 친절했고..
페어웨이잔디도 깎아놓은지 얼마되지 않은듯..
걸을때 마다 사각사각 소리를 내주는데... 천상이 따로 없는듯..
잘 관리된 페어웨이는 공을 살짝 들고 있어서리...얼마나 치기가 좋았는지..
연습장 에서 티위에 놓고 치는듯한 느낌..
그래서인가 모처럼 8 자도 그려보고...ㅎㅎ

동반자들의 웃음이 떠나지 않고..
아쉬운 18홀을 끝내고서는 아예 여기서 살고 싶다는 사람도 생기고.
아기자기 이쁜 코스들... 머리속에 오래 남을듯..

좋다는 골프장은 많이 가봤지만..
오늘 8자를 그려서인가 더더욱 기억에 남을듯..

직원들도 친절했고 깨끗했고..
무엇보다 페어웨이나 그린이 관리가 아주 잘 되있었고..
캐디 언냐도 칭찬해주고 싶고..
꼭 다시 와야쥐..ㅎㅎ

잘 다녀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