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비가 많이 왔었고, 당일도 비가 완전히 그치진 않은 관계로 취소팀이 많았어서 앞뒤로 팀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플레이를 함에도 불구하고.. 18홀내내 서두르고 그린 라이등에도 거의 건성으로 조언하고 오로지 다음홀 가는데에만 급급한 캐디를 보며 너무 불편했다. 결국 그늘집에서 사정을 하고 나서야 겨우 10분을 쉴 수 있었는데도. 총 라운딩 시간은 4시간을 넘지 않았다.. 그렇게 신속하게 플레이를했는데도 남은 느낌은 그저 진도만 뺄라고 하는 남성캐디에 대한 불쾌함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