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특별한 날이였다.36홀을 예약했고 들뜬 맘으로 티샷을 기다렸다.그런데

일행 중 한 사람이 늦게 도착해 캐디언니의 서둘러 달라는 완곡한 부탁에 열 받아

분위기가 험악해졌다.게다가 쎄컨 할 때 즈음엔 뒤 팀이 서둘러 티샷을 하고 말았다.

그렇지않아도 잔뜩이나 뿔이나있는 바로 그사람은 뒤를 향해 고래 고래 고함을 쳤다.

그리고 잔뜩 쫄아있는 언니에게 도대체 진행을 어떻게 하는거야..거듭 질책이 이어졌다.

이런 분위기 처음이였다.

운동을 할 때면 느끼곤 했던 노는이와 일하는이 이 둘 사이의

계층 간 느낌이 어떨까 싶어 늘 조심스러웠던 터라 마음이 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