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일(8/13~14) 1박 2일의 일정으로 센추리 21CC를 다녀왔습니다. 센추리 21CC는 처음 가본 골프장이었는데요 코스들이 꽤 난이도가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연 그대로를 살린 조경과 준엄한 산세가 잘 어울려져 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특히 이틀날의 Lake 코스는 대부분 호수를 옆에 끼고 있어 시원함까지 더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여성 시니어 대회가 열리는 유서깊은 골프장 답게 페어웨이도 그린도 평균이상의 훌륭한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굴곡이 심한 그린은 중상급자 이상의 골퍼에게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토요일 한낮의 집중호우로 인해 일요일 플레이할 때 그린이 군데군데 좀 손상되어 있었던 점이 아쉬웠지만 퍼팅실력을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골프텔도 골프장 옆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 시설도 깔끔해서 1박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다음번엔 좀 더 큰 방을 예약해서(이번에는 2인용 방에 2명 이불을 추가해서 조금 공간이 좁았지만) 여유있게 숙박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X-golf를 이용해서 처음 다녀왔는데요 가격대비 훌륭한 골프장에서 즐거운 라운딩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애용해야겠다고 생각되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