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에 주어지는 그린피할인 부킹으로 뉴서울CC를 두번째 다녀왔습니다.

6시14분 티옾인지라 5시반까지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모두 만나 함께 식사.
조개근대국을 시켰는데 시원하게 속풀이용으로 좋더군요.
조개 중 일부가 해감이 더 되어서인지 버적거리는 느낌을 받은 것이 좀 아쉬움 ㅡ.ㅡ

뜻하지않게 안개가 짙게 껴있어 2번째 홀까지는 거의 실내골프연습장 모드로 플레이
지척을 분간할 수 없어 공이 출발한 방향을 좇아 공을 추적하기에 급급했습니다.
티샷방향 표시등은 있었지만 그린근처 핀방향 표시등이 갖추어지지 않은 터에
초반 2홀까지는 그린이 보이지 않아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안개 낀 날에는 미리미리 원활한 플레이 진행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듯.

뉴서울 남코스는 그리 긴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드라이버 거리가 230m 정도면 세컨샷에서는 거의 롱아이언이 필요없는 듯.
간혹 도그렉 질러치는 곳은 방향만 잘 맞으면 어프로치로 그린을 공략할 수도 있습니다.
파5도 2군데 정도는 3번 우드로 2온을 노려볼 만.
그린 주변에 풀이 많이 자라 어프로치샷이 좀 까다롭더군요.
풀에 공이 잠긴 경우 살짝 굴려보려다가 토핑이 나거나
풀에 공이 살짝 얹힌 경우 띄우려다가 헤드가 풀밑부분만 스치고나가 공이 바로 앞에 톡 떨어지는 경우를 한번씩 겪었습니다.ㅡ.ㅡ

여전히 전반에서 후반 넘어가는 대기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분위기였지만 진행 요원들의
신속한 협조 속에서 20분만에 후반에 돌입 18홀 플레이를 다 마치고 나니 10시 40분쯤 되더군요.
씻고 밥먹고 서울 도착하니 12시 반 오후 일정 소화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플레이하기에 여러모로 괜찮은 뉴서울CC 라운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