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데스하임은 올해 5월 쿠폰으로 대호단양 라운딩을 끝내고 9홀이라도 추가하고 싶은 마음을 간절히 누르고 돌아오는 길에 제천IC 주변에 접근성이 좋고 신설골프장이라는 느낌이 들어 눈여겨 봤던 골프장이었다. 더군다나 골프장 이름도 약간 있어 보이는 듯 해서 기대가 많았던 곳이었다.

라운딩은 전반 드래곤(퍼블릭코스) 후반 스완(회원제코스) 였는데 첫홀은 브라인드홀인지 아님 티박스를 그린이 안보여서 그런지 몰라도 처음 와본 사람은 많이 혼란이 있을듯 한데 드라이브 잘치고 세칸샷 3번해서 양파로 마무리.. ㅠㅠ 그리고 몇개홀은 업다운이 심해서 약간은 인위적으로 조성한 느낌이 났지만 후반홀로 갈수록 편안하고 멋진 홀이었다. 특히 8번홀(?)은 연못 해저드 옆에 있었는데 상당히 운치가 있었다.

스완코스는 드래곤코스보다 페어웨이가 약간 어려웠고 그린 속도도 더 빠른 느낌이었다. 이 코스는 전반적으로 경치도 좋고 훨씬 세련된 느낌이 났었고 대형 연못 해저드가 있는 파5홀은 상당히 경치가 좋아 갠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홀이었다.

다음에는 정규코스인 타이거와 스완의 라운딩을 기약하며 저녁은 인근 누룽지 백숙집에서 맛있게 저녁먹고 고고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