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웨스트파인을 방문했습니다. 천안에 살면서 가까운 골프장이지만 서울경기지역은
그림피가 좀 부담되는 편이고 또한 골프초보자로서 비싼그린피는 더욱 신경이 쓰였죠.
하지만 엑스골프를 알고나서 이렇게 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티업시간이 너무 이른시간이라 그날따라 안개가 너무 심하게 끼어 과연 운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어제 마신 술을 해독하고자 해장국을 한그릇씩 뚝딱 시원하게 비웠습니다.
안개때문에 코스가 보이는 듯 마는 듯 하면서 전반을 마쳤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 캔과 방금 부친모듬전을 매우 맛있게 먹고 나니 안개가 걷혔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무난하게 후반도
마무리했지만 코스가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너무 좁은 편이라 정확도가 부족한 저로서는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연습해서 다시 한 번 찾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