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년만에 가본 한탄강cc...

예전에 갔을 때는 저렴한 가격에 끝내주는 경치 친절한 캐디에 녹록치 않은 코스 등으로 좋은 기억을 주었던 곳이었으나

2년만에 되찾은 한탄강cc는 실망 그 자체였다.

비가 그렇게 많이 왔음에도 페어웨이 잔디는 거의 자라지도 않았고 (아니면 너무 깎은 건가?)
군데군데 맨땅이 드러나서 (이건 디봇 자국이 아니라 진짜 맨땅이었다. 잔디가 거의 없는) 페어웨이에서 세컨 샷을 해도 벙커샷을 하는 기분!

러프도 잔디가 드문드문하고 그린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나마 좋았던 것은 역시나 변치 않는 한탄강 경치! 그리고 새내기캐디라서 그런지 엄청나게 친절하고 열심히 경기를 도왔다는 것. 이 둘을 빼고는 페어웨이 그린 모두 만족스럽지 않았으니 최근에 가 본 골프장 중 최하 점수를 면치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