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홀과 마지막홀 빼고는 강변의 모래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지상 첫홀과 마지막홀만 무지 신경썼나 봅니다.

잔디 위에 모래를 깔고 있어 샷은 가능하나 거리 손실 감안해야 합니다.
연습스윙하고 볼을 칠 때 헤드면의 모래를 닦을 수건 갖고 다녀야 합니다.
연습스윙 때 모래가 너무 많이 묻어 임팩트 때 볼이 원하지 않는 곳으로 가거나
스핀이 잘 먹지 않습니다.(어차피 그린에 모래가 많아 볼이 어디로 튈 지 모르기는 하지만.)

그린은 모래가 많아 라이를 먹었다 안먹었다 합니다.

캐디는 대부분 남자들.
우리팀 캐디는 말이 너무 많아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줄 정도로 매너 꽝.
조언이 아니라 어떻게 치라며 주문해서 넌 조언히고 선택은 내가 한다며 주의를 주어도
계속 이러쿵 저러쿵. 두들겨 팰뻔 했습니다.

코스는 10월 정도면 좀더 안정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좋은 경치와 싼 맛에 갔지만 또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골프를 위해 가족들 버리고 하루에 최소 10시간 투자하는데
몇만원 아끼려다가 시간과 돈과 가족들의 희생을 생각하면 속 터집니다.

이번이 4년만에 혹시나 하며 철원 평야 황금 들녁을 보러 간건데
다음엔 4년후에나 고려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