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식당명 :  속초 동명항 회센터 

2.위 치 : 속초시 영금정로

3.분 류 : 수산물

4.연락처 :

5.추천메뉴 : 활어회 대게등

설악썬밸리에서의 즐거운 라운딩을 끝내고...저녁식사를 위한 식당을 상의 하던 중

속초 방문시 매번 이용하던 생선회 전문점을 벗어나서 가보자는 의견이 있어..캐디의 추천도  작용을 하여  ...직접 생선을 고르고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활어회를 먹을 수 있다는 소식에 달려간 동명항...설악썬밸리리조트에서 승용차 기준으로 약 20분 정도 걸리는군요.

동명항 입구를 지나면서 도로 양쪽으로 환하게 밝혀진 광고판들이 흡사 이국의 번화한야경을 보는 듯 합니다.  대형 대게찜 전문점들이 많이 생겼고 몇 몇 대형 회전문점도 눈에 띱니다.  예전에는 건어물 판매점들이 주를 이루어서 양쪽 길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미터 정도의 걸리를 지나서 동명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유료입니다.) 회센타로 발을 옮기면  또 하나의 볼거리 먹거리 풍경...포장마차거리가 짧지만...보이는군요.

바로 전면에 보이는 회센타...환한 조명에 큰 건물 한 채가 모두 회센타라는...

먼저 1층에 있는 여러집중에서  마음에 드시는 활어를 골라서 사는 것이 첫째.

저는 제 바지가 멋있다고 멋쟁이오빠라는 꼬임에 홀려서... 22호집을 골랐습니다만..초행길에는 어느집이나 비슷할 듯..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저로서는 ...서울지역에서의 선호어종이 아닌 현지에서 많이 유통이 되는 어종들이 저로서는 이름도 생소한 활어들이 많습니다.

일단 사장님의 추천으로 4인 기준 5만원어치의 몇마리를 소쿠리에 담았습니다.

일단 활어 가격을 지불을 하면....소쿠리를 들고 센타 안으로 인도를 하는군요...

안에는 활어를 손질하고 회를 떠 주고 채소를 판매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물론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여야 하구요...활어 키로당 손질비용이 3천원...채소비용이

별도로  5천원 정도...헌데 좀 빈약하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섭섭...

그리고 이제 3차 단계....썰은 회와 채소를 (매운탕 거리 들어 있는까만 비닐봉다리와 함께) 들고..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회를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일단 회는 일행이 지정 테이블로 가고 테이블번호를 확인한 후 매운탕거리를 들고 카운터로 갑니다. 두당 상차림비용  필요한 주류 음료수 비용을 지불을 하고  매운탕 끓이는 비용도 지불..테이블 번호를 알려줘야 됩니다.  식당 자체의 메뉴도 있습니다.  생선구이를 먹고 싶었으나 구이용 생선이 나는 철이 아니라서 판매 중단  도루묵구이 도 철이 아니라서 없고..해서 오징어 순대를 시켰습니다.

방어 놀래미 광어와 오도리...활어라 생선살은 무른편이지요...

전 개인적으로 활어 보다는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일정시간을 숙성시킨 선어회를 더 좋아하지요..허나 살아 있다는 놈을 바로 잡아 먹는다는 기분으로 오늘을 즐깁니다만

뭔가 약간 의 부족함...ㅠㅠ    

오징어 순대...요거 전 비추입니다...안의 내용물이...뭐라 할까.식품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진 속의 느낌...엄마의 섬세한 손맛이 없습니다.물론 그런걸 기대하는게 무리일지도..감칠맛보다는 퍽퍽하고 뭔가 밀가루전분등의 맛이 많이 느껴지는...또 섭섭합니다.

가져온 매운탕을 끓이면서 보니...우리가 잡은 생선이 확실합니다..ㅎㅎㅎ

흔히 고추가루로 탕의 매움을 가늠하는 탕에 익숙한 저는 ..차이를 느낍니다.

고추가루보다는 고추장으로 베이스를 만든 듯한 맛입니다. 약간의 텁텁함도 있으나

나름 특이한 맛이고 감칠 맛도 있습니다. 싱싱한 머리고기도 잘 발라 먹었습니다.

자리를 뒤로 하고..내려와 포장마차거리도 잠깐 눈요기...새우튀김도 한봉지 사서 간식거리로 들고..영금정도 멀리서 보고..~~~~끝!

총평:

전체 시스템이 좀 복잡하고 번거럽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로 볼 때는 참 좋은 시스템이지만...고객의 입장에서는 번잡하고 뭔가 비용을 더 지불한다는 느낌입니다. 식당 안의 분위기도 왁자지껄...소란스럽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사람이 몰리는 주말이라서 그러려니 이해를 합니다.

물론 고급생선회 전문점에사 나오는  스끼다시도 없고 서비스도 없고 분위기도 다르지만

저렴한 가격에 활어회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에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시스템일 수 있겠습니다.

해서 한 번은 방문해 보실만 합니다.그리고 재방문은 본인의 선호에 따라서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전 ...별 두 개 반....드립니다.